Choonhee 춘희

Kitsch & witty illustrator 키치하고 위트있는 일러스트레이터 춘희는 이해하기 어려운 세계관이나 철학이 담긴 그림이 아닌, 즉흥적으로 떠오르는 영감들을 재치 있는 애니메이션으로 표현하는 일러스트레이터이다.

성별을 알 수 없으며 무표정한 그의 캐릭터는 보는 이로 하여금 자신의 상태를 투영하길 바라는 의도가 담겨 있다. 동시에 애니메이션의 상황을 통해 그가 생각하는 것들을 풍자적으로 표현하길 즐긴다.

한국 토지주택공사, KT, 핸드앤몰트와 협업했고, 책 표지 일러스트, 다수의 앨범 커버 일러스트에 참여했다.

<Prince Charming>

춘희의 첫번째 nft콜렉션의 공식적인 시작을 연 작품. 비록 멋진 갑옷과 말은 없어도, 우리 모두 어느 누군가에겐 백마탄 왕자가 될 수 있다는 아이디어를 간단하고 재미있는 애니메이션으로 표현했다.

굉장히 더웠던 지난 여름을 지내며 느낀 점을 직설적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마침 근처에 영업용 냉장고가 있었고, 거기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춘희의 단순한 작업 방식을 가장 직접적으로 나타내 주는 작품이다.

모든 것이 뚜렷하지 않은 물 속 이라는 상황과 그것을 잡으려는 주인공의 행동을 통해 "자아"의 모호함을 효과적으로 나타낸 작품이다.